괌 여행기

 


요즘 들어 처음 보는 맑은 아침입니다.

 

 

 

 

 

어쩐지 기합이 잔뜩 들어간 발걸음.

 

 

 

 

 

어서와, 반겨주던 괌정부청사의 해변입니다.

괌주지사가 부러웠어요.

 

 

 

 

 

무슨 꽃일까요? 인스타그램등에서 보던 이모티콘꽃, 히비스커스라네요.

 

 

 

 

 

머리에 꽃 꽂은 아이를 조심하세요.ㅎ

 

 

 

 

 

꽃 덕에 분명 에너지가 넘치기 시작했습니다.

 

 

 

 

 

파세오공원의 자유의 여신상, 작다지만 아이 보단 확실히 큽니다.

 

 

 

 

 

오빠가 뛰면 나도 뛰어요. 따라쟁이 동생.

 

 

 

 

 

이렇게 ~ 쿵

안 무서운가봐요.

 

 

 

 

 

키 작은 딸아이, 아직 담벼락을 혼자 못 타네요.

 

 

 

 

 

도와준다고 들어서 올려줬더니 어쩐지 삐진 병아리같아요.

 

 

 

 

 

한국과 달리 어색해서 좋았던 하늘입니다.

 

 

 

 

 

청량한 바람이 느껴지는 그늘.

 

 

 

 

 

난 어른 바람을 느낄 수 있지 흥~

(슬기로운 스페인광장입니다.)

 

 

 

 

 

성당 앞 괌박물관에 들려 잠시 갖는 쉬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성당에서 느껴지는 고요함.

(입장은 인당 1달러 입니다. 지갑도 덩달아 고요해지네요.)

 

 

 

 

 

남매에게 '사랑의 절벽' 이란...

 

 

스페인이 괌을 점령하던 시절에 한 차모르 여인에 반한 스페인 장교가
 결혼을 강요하자 그 여성은 연인과 함께 몰래 도망치게 되었는데
 결국 막다른 절벽에 다다르자 죽어서도 헤어지지 말고 영원히 함꼐 하자는 의미로
 서로의 긴머리를 단단히 묶어 절벽 아래로 뛰어 내렸다고 하네요.

 

 

 

 

"오빠, 그렇게 쳐서 소리나 나겠어?"

 

사랑의 종이라고 합니다.

사랑의 눈으로 쳐다봤으면 좋으련만ㅎ

 

 

 

 

 

두둥~

갑자기 풀세팅으로 나타난 한 딸아이.

결국 다 사주게 되었습니다...

 

 

 

 

 

괌에서 가장 핫하다는 레스토랑, '프로아'에 입성
덥고, 배고픈데 음식이 바로 안 나와 허기져 하는 딸아이입니다.

 

 

 

 

 

말 그대로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흡입해 버린 딸.

10초 면 충분하네요... 전 맛도 못 봤지만 맛있었나봐요.

 

 

 

 

 

오늘 어쩌면 태어나 가장 바뻤던 하루를 보낸 아들.
새벽 도착이라 잠을 별로 못 자고 아침부터 풀스케쥴을 소화했습니다...

미안하다 아들. 그 시간 말고는 예약 빈 게 없었단다.

 

 

 

 

 

정말 맛 있었던 프로아의 스테이크.
양이 많아서 하나 시키면 어른 둘은 먹네요.

(빨간색 밥은 전통밥이라는데 색만 빨갛고 버터와 소금등으로 간을 한 느낌입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숙소에 돌아왔더니 기다린 디너쇼.
잠이 확 달아납니다.

 

 

 

 

 

결국 다음 날 아침, 조식을 먹다 잠이 들고 말았지요ㅎ

 

 

 

 

 

잠에서 덜 깬 오빠를 향해 일어나면 뽀뽀를 해준다는 오빠바라기
저리 치우라며 짜증으로 거부하는 오빠

그래도 동생은 끊임없이 오늘도 도전합니다.

 

 

 

 

 

화장실이 급해요. 빨리 문을 열어라.주세요.

 

 

 

 

오늘은 정글리버크루즈를 가는 날.
아이가 정글의 법칙 매니아라 상당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진 그만 찍고 빨리 오라 재촉하네요.

(안 늦었는데...)

 

 

 

 

흔들리는 배를 타고 무서워 하는 딸아이.

 

 

 

 

 

여행이 끝나갈 즈음 흔히 볼 수 있는 표정입니다.
일상으로의 복귀. 설거지, 아이학교, 학원, 개똥 등...

 

 

 

 

 

함께 배에 탄 청도에서 왔다는 중국 오빠랑

야자수잎으로 만든 바람개비를 돌리고 있는 딸아이입니다.

 

 

 

 

 

어쩐지 혼자 가기 무섭다던 화장실.

따라가 주었습니다. 손바닥 만한 거미를 발견한 거 말곤 별건 없었습니다..

 

 

 

 

 

Kmart라 쓰고 Korea mart라고 읽어도 될 만큼 한국사람이 많은 마트입니다.
어딜가도 한국인에 서로 부딪쳐도 익스큐즈미 대신 죄송합니다가 저절로 나오네요.ㅎㅎ

 

 

 

 

 

오늘은 코코팜 비치로 가는 버스 안 입니다.

 

 

 

 

 

아침부터 여기 저기 다양한 숙소에서 많은 분들이 타셨네요.

 

 

 

 

 

도착하자 마자 모래에 마음을 담아 전달하는 아들입니다.

 

 

 

 

 

잘생긴 조개껍데기군을 찾고 있습니다.
(결국 하나도 못 찾고 이쁜 모양의 조개껍질만 잔뜩 모아둔 굿즈를 구입합니다;;)

 

 

 

 

 


작은 모래 알갱이가 자꾸만 발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간지럽네요.

 

 

 

 

카바나를 빌렸더니 바로 앞 해변은 아무도 없습니다.

 

 

 

 

 

얼음 버킷안에 있던 시원한 맥주를 발견한 아들.
아까 먹다만 책상 위에 놓인 카프리썬이나 마저 마시면 좋겠네요.

 

 

 

 

 

맥주를 당연히 못 마시게 했더니 삐졌습니다.

 

 

 

 

 

괌 더위에는 코코넛이죠.

 

 

 

 

 

갑자기 먹구름과 함께 나타난 나루똥입니다.

 

 

 

 

 

인원 제한이 있는 프라이빗비치라 사람이 적어서 좋습니다.

 

 

 

 

 

코코팜~
당신은 좋은 해변이었다.

 

 

 

 

이제 곧 집에 갈 시간입니다. :)

 

 

 

 

Fin.

 

 

 

더 많은 사진은

 

https://www.instagram.com/simbainbos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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